무선충전, 무드등, 스피커를 한번에! 브리츠 BA-MCK4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는 나는 요즘 물건을 살때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올인원이다. 사용 빈도도 적은 물건들이 가뜩이나 좁은 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왠지 모를 스트레스가 밀려오곤 한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하나의 물건에 최대한 필요한 기능을 다 담은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이 나와 구매해 보았다. 무선충전과 LED 무드등,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로 합친 제품인 브리츠 BA-MCK4 이다.

포장상태가 좋진 않았지만 새것을 언박싱하는 기분은 언제나 설렌다.

브리츠 BA-MCK4 인터넷 최저가 기준 5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왠만한 고속 무선충전기도 1-2만원은 줘야 구매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무선충전에 LED 무드등과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포함한 제품이니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지만 봉인씰로 밀봉되어 있다.

올인원 제품이라고 해서 기능에만 치중한 공대감성의 제품은 아닌 듯 하다. 원목느낌이 물씬나는 재질과 핸들 형태로 디자인한 아치형의 조명, 거기에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하단 스피커의 조합은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꽤 훌륭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인원 1. LED 무드등
3단계 밝기로 동작하는 LED 무드등은 적당한 조도와 색온도로 침대 취침등으로 사용하기 좋다.

무선충전, 무드등, 블루투스 스피커 3가지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단연 무드등이다. 아치형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면발광 LED 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3단계 중 가장 밝게 했을 때는 침대 바로 옆 기준으로 독서도 가능할 정도로 밝다.

올인원 2. 고속 무선충전패드
원목 느낌의 원형 충전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최대 10W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무선충전 기능은 대체적으로 잘 작동했지만 올려두는 위치에 따라 가끔 충전이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어 그 부분은 아쉬웠다. 무심코 올려두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10% 미만의 배터리를 보게 되면 매우 난감하기 때문이다. 상판 부분이 넓어 발생하는 문제로 디자인을 위해 편의성을 일부분 희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올인원 3. 휴대용 배터리 내장
C타입 충전 포트와 2000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외부에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무선으로 외부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충전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캠핑이나 피크닉 시에 무드등이나 스피커로서 활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

하단 버튼부는 조작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올인원 4. 블루투스 스피커

다소 뻑뻑한 우레탄 소재의 스피커 버튼과 터치 부분은 조작감이 아쉬웠다. 특히 터치 조명부는 한번에 작동하지 않을 때가 꽤 자주 있어 불편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딱 그 가격만큼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기능은 전체적으로 준수한 편이지만 음질만 두고 따지자면 아쉬운 부분이 꽤 많았다. 볼륨을 키웠을 때 전체적으로 먹먹한 소리를 들려주며 해상도가 떨어진다. 블리츠가 원래 음향기기 전문회사이기 때문에 가격을 떠나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 전문 오디오 스피커가 아닌 만큼 한계가 느껴진다. 다만 크지 않은 소리로 잔잔하게 틀어놓는 정도로는 괜찮다고 느껴진다.

며칠 사용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꽤 높은 제품이다. 침대 맡에 스탠드와 무선충전기가 이 제품 하나로 해결된 것에 모든 단점이 커버된다. 사실 스피커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 가격대에서는 꽤나 괜찮은 제품이다. 기능과 디자인을 둘다 챙길 수 있는 가성비 제품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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