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밴드 – 緑黄色社会(녹황색사회)

녹황색 채소가 떠오르는 이 JPOP 밴드의 팀명은 찾아보니 정말 녹황색 채소 음료를 마시던 밴드 리더를 보다 문뜩 만들게 된 이름이란다. 고등학교 시절 동창들이 결성한 밴드라고 하니 작명 방식도 거침없고 쿨하다.

최근에는 JPOP을 즐겨 듣는 편이 아니라 거리감이 느껴지는 장르였는데 緑黄色社会(녹황색사회)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은 부담 없이 듣기 좋았다. 스포티파이로 찾아보니 팔로워가 약 38만명이 넘는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밴드였다.

처음 접하게 된 곡은 結証(결증)이라는 제목의 노래였는데 드라마틱한 곡 구성과 시원하게 내지르는 여성 보컬, 그 음색을 잘 살려주는 밴드의 사운드 밸런싱이 인상 깊었다.

오랫만에 접하는 JPOP이었기에 언어의 압박과 다소 단조로운 리듬과 멜로디 라인으로 오래 듣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특유의 스피디한 곡 전개와 경쾌한 매력이 있는 밴드로 각인 되었다.

추가로 라이브 영상을 몇개 더 찾아보니 컨셉을 내세우기 보다는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이며 나름 탄탄한 팀웍을 자랑하는 실력있는 인디밴드에 가까워 보인다.

젊은 시절 한창 JPOP을 찾아 듣던 추억이 떠올라 반갑기도 하고 최근 몇가지 장르에 갖혀 있던 나의 플레이리스트 편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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