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AI추천의 딜레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발전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넷플릭스 등의 OTT(Over-The-Top)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는 사용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컨텐츠의 양적 풍요로움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과 함께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되는 수많은 컨텐츠의 홍수는 질적 풍요로움을 누리는 데 일부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추천 없이 영상을 보신다구요? 제정신입니까 휴먼?

OTT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는 이제는 우리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전통적인 미디어 방송과는 달리, 이제는 개인의 기기나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수많은 영화, 드라마, TV 프로그램,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만의 시청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양적 풍요로움은 많은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하고 일상 생활에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A.I에 의한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에게 수많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한편, 아직까지 질적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를 특정한 콘텐츠에만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한 유형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만을 추천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사용자의 시각을 제한하고 새로운 경험과 다양성을 제공하는 콘텐츠에 접근하는 기회를 줄일 수 있다.

‘풍요속의 빈곤’ 너무 많은 정보량은 오히려 선택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이 특정한 콘텐츠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경험과 다양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인 정보 보호와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들의 콘텐츠 선택을 돕는 방향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풍요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빅데이터와 A.I의 발전이 가져온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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